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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양택조 당뇨병과 간 이식: 극복한 이야기

민지Mom 2024. 9. 12. 09:37

배우 양택조 당뇨병과 간 이식: 극복한 이야기

양택조씨는 62년 동안 배우로서 살아왔습니다. 무대 위에서 다양한 인생을 연기하며 살아왔지만,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싸움은 바로 당뇨병과 간경변증이었습니다. 그는 27년째 당뇨를 앓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간 이식 수술까지 받았습니다.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그는 지금까지도 건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당뇨병 건강 관리 방법
당뇨병 건강 관리 방법

 

이번 글에서는 양택조씨의  당뇨병 관리 비결과 간 이식 후의 생활, 그리고 어떻게 건강을 되찾았는지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당뇨병 진단과 간경변증의 시작

 

양택조씨는 1998년, 그러니까 지금부터 27년 전, 당뇨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당시 나이는  60대 중반이었고, 그때까지는 건강에 대해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뭐 나이가 들면 조금 아플 수도 있지." 이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당뇨라는 병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하지만 제 몸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처음 당뇨병 진단을 받았을 때, 공복 혈당은 300에서 400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런 상태로 몇 년을 버티다 보니, 결국 간경변증이 찾아왔습니다. 간경변증은 당뇨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고, 점점 더 건강을 악화시키기 시작했습니다. 몸이 점점 무거워지고, 피로감이 쌓이면서 결국 3개월밖에 살지 못할 거라는 진단까지 받았습니다.

 

아들의 간 이식 제안

 

간 이식 수술을 받을 때쯤, 의사들은 제게 3개월의 삶밖에 남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 말을 들었을 때, 그는 그냥 죽어도 상관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우로서 충분히 살았고, 가족들에게도 큰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들이 양택조씨 아버지에게 간 이식을 제안했습니다. "아버지, 제가 간을 드릴 테니 이식 수술을 받으세요." 처음에는 그 말을 듣고 거절했습니다. "난 괜찮다. 너는 네 인생을 살아라." 이렇게 말했지만, 아들은 끝까지 저를 설득했습니다.

 

결국 아들의 간 일부를 이식받기로 결심했습니다. 이 수술은 무려 19시간이 걸렸습니다. 마취에서 깨어나 보니, 옆 병실에 있는 아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아들이 코에 산소 호스를 낀 채 손을 들어 저를 바라보는 모습을 보며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이때 저는 아들이 자신을 위해 자신의 간을 나눠준 그 고마움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식단 관리와 운동의 중요성

 

간 이식 후, 그는 건강을 되찾기 위해 식단 관리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젊었을 때는 먹는 것을 별로 가리지 않았습니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 중국집에서 짜장면이나 빵, 떡 같은 음식을 자주 시켜 먹었고, 그 결과 당뇨가 심해졌습니다. 하지만 간 이식을 받은 후, 저는 철저하게 식단을 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아침에 주로 고구마나 감자를 먹습니다. 고구마와 감자는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먹으면 혈당을 천천히 올려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빵이나 떡 같은 고탄수화물 음식은 최대한 피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탄수화물을 조절한 식단은 저의 혈당을 안정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운동은 필수였습니다. 간 이식 후 체력을 회복하고, 당뇨병 관리를 위해 근력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근육은 포도당을 많이 소비하기 때문에 근육량을 늘리면 혈당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일주일에 네 번씩 헬스장에 가서 근력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많다고 해서 운동을 소홀히 할 수는 없었습니다. 평행봉 운동과 근력 운동을 통해 체력을 유지하며, 당뇨병 관리에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당뇨 영양식의 효과

 

식단 관리와 함께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바로 당뇨 영양식입니다. 당뇨 영양식은 당질 함량을 줄이고, 불포화 지방 함량을 높여 혈당을 천천히 올려주는 음식입니다. 딸이 이 영양식을 추천해주었고, 그때부터 꾸준히 먹고 있습니다. 당뇨 영양식은 그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를 제공해 주며, 혈당을 안정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연극이나 영화 촬영을 할 때도 이 당뇨 영양식을 꼭 챙겨 갑니다. 다른 사람들이 밥을 먹을 때 혼자 이 영양식을 먹는 것이 눈치 보일 때도 있지만, 제 건강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이 영양식을 챙겨 먹으면서 혈당을 더욱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고, 몸의 피로도도 크게 줄었습니다.

85세에도 이어지는 꾸준한 관리

 

 

양택조씨는 현재 85세입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꾸준한 식단 관리와 운동 덕분에 건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고구마나 감자 같은 건강한 음식을 먹고,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으며,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고 있습니다. 의사들은 저에게 항상 "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칭찬해주며, 저 스스로도 제 몸이 예전보다 훨씬 건강해졌다고 느낍니다.

 

당뇨병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병입니다. 처음 진단을 받았을 때는 크게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결국 그 병이 저를 간경변증으로까지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간 이식 후 철저한 관리와 노력 덕분에  지금도 건강하게 살고 있습니다. 양택조 씨의 이야기가 당뇨병을 앓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당뇨병은 관리하기 나름입니다. 철저하게 관리하면 얼마든지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결론

건강을 되찾은 비결, 양택조씨는  배우로서 수많은 무대를 거쳤지만, 당뇨병과의 싸움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무대였습니다. 그 싸움에서 이겨낼 수 있었던 이유는 철저한 식단 관리와 꾸준한 운동, 그리고 가족의 사랑 덕분입니다. 양택조씨는 매일 아침 혈당을 체크하며,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당뇨병은 관리를 소홀히 하면 큰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꾸준한 노력과 관리를 통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 병입니다. 양택조씨의 이야기가 많은 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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