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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초신경증의 진단에서 치료까지

민지Mom 2024. 8. 14. 21:12

말초신경증의 진단에서 치료까지

우리는 종종 손발이 저리는 경험을 하곤 합니다. 오랜 시간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나, 잠을 잘못 자고 깨어났을 때 손이나 발이 저려오는 것을 느낄 수 있죠. 많은 분들이 이러한 증상을 일시적인 불편함으로 여기고 넘어가시곤 합니다. 그러나 이 저림이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단순한 자세 문제로 치부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는 몸이 보내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초신경증
말초신경증

 

 

저 역시 몇 년 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오른손이 저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최근의 피로 때문이겠지."라고 생각하며 그냥 지나쳤죠. 하지만 저림이 점점 심해지고, 물건을 잡을 때 손에 힘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비로소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와 같은 손발의 저림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서 우리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는 문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문가로서 말씀드리자면, 이러한 증상은 말초신경병과 같은 심각한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말초신경병은 신경계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신경 손상이 악화되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말초신경병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척추에서 나오는 신경이 압박받아 손상되는 경우입니다. 이를 '신경뿌리병’이라고 하며, 목이나 허리에 부담이 가해질 때 발생하기 쉽습니다. 저의 경우도 컴퓨터 작업으로 인해 장시간 앉아 있는 직업 특성상 목과 어깨에 긴장이 많이 쌓여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신경이 압박받아 손저림이 발생했습니다. 당뇨병, 알코올 남용, 특정 비타민 결핍, 자가면역 질환 등도 말초신경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들은 고혈당으로 인해 신경이 손상되어 저림, 통증, 무감각 등의 증상을 겪을 위험이 높습니다.

과도한 알코올 섭취 역시 비타민 결핍을 초래하여 말초신경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말초신경병이 의심될 때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환자의 증상과 병력을 면밀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반복적인 동작이나 특정 자세에서 증상이 발생하는지, 통증이 동반되는지 등을 체크해야 합니다. 혈액검사, 영상진단 검사, 신경전도검사 등을 통해 신경 손상의 정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말초신경병의 치료는 환자의 상태와 원인에 따라 다양합니다.

약물 치료가 가장 일반적이며, 항염증제나 진통제, 신경통증 완화제 등을 통해 증상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물리치료는 신경 압박 부위를 풀어주고 근육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잘못된 자세나 습관을 교정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경이 심하게 압박되거나 손상이 큰 경우에는 신경차단술이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을 통해 압박된 신경을 해제하면 증상이 크게 호전될 수 있습니다.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의 환자들이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으나, 치료를 미루거나 증상을 무시하면 신경 손상이 진행되어 영구적인 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손발의 저림은 흔히 겪는 증상이지만, 이를 단순한 불편함으로만 여겨서는 안 됩니다.

이는 몸이 보내는 중요한 신호이며,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적절한 시기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지속되거나 심해지는 증상이 있다면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보시기를 권장합니다.

 

결론

건강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손발의 저림, 작은 신호라도 놓치지 말고, 몸이 보내는 경고에 주의를 기울이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이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 중요합니다. 손발의 저림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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