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에게 나쁜 운동 4가지
건강하려고 시작했던 운동이 오히려 내 몸을 망가뜨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의 몸 상태에 맞지 않은 운동을 하거나 특정 질환을 앓고 있을 때, 특히 골프, 달리기, 등산, 수영을 할 땐 주의가 필요합니다.
1. 골프
허리 디스크 주의: 골프는 허리를 고정한 상태로 한쪽으로만 스윙하는 회전운동이 반복되어 허리에 큰 부담을 줍니다. 자세가 잘못되거나 힘이 많이 들어가면 부상 위험이 큽니다.
가. 골프: 허리 디스크 주의사항
골프는 허리를 고정한 상태에서 한쪽으로만 스윙하는 회전운동이 반복되기 때문에 허리에 큰 부담을 줍니다. 특히, 허리 디스크가 있는 사람은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골프 스윙 시 허리에 가해지는 하중은 서 있을 때보다 약 2.2배 더 크며, 멀리 치려면 빠르고 강하게 허리를 뒤틀어야 합니다. 이때 가해지는 압력은 자기 몸무게의 약 8배에 달합니다. 허리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거나 자세가 어긋나면 주변 디스크, 근육, 인대 등에도 강한 충격을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정확한 스윙 자세를 익히고, 근력 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허리와 복부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달리기
비만한 사람 주의: 체중이 증가하면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져 관절염 등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걷기와 뛰기를 반복하며 점차 속도와 거리를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가. 달리기: 비만한 사람 주의사항
비만한 사람이 달리기를 하면 척추와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체중이 1㎏ 늘면 무릎 관절에는 3㎏ 정도의 체중이 더 실리게 됩니다. 이로 인해 관절에 가해지는 물리적인 힘이 증가하여 무릎 연골이 닳거나 찢어질 확률이 높아집니다. 또한, 골관절염, 염증성 관절염 등의 질환이 생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무작정 뛰기보다는 1~2주 정도 걷기와 뛰기를 반복하면서 점차 속도와 거리를 늘려가며 달리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 감량을 통해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3. 등산
심실성빈맥, 심근경색 환자 주의: 심실성빈맥이 있는 사람은 등산을 피해야 하며, 심근경색을 경험한 지 1년이 채 안 된 사람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 등산: 심실성 빈맥 및 심근경색 환자 주의사항
심실성 빈맥이 있는 사람은 등산을 피해야 합니다. 심실성 빈맥은 심장의 심실에서 매우 빠른 심박동이 시작되는 것으로,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는 악성 부정맥입니다. 등산은 자연스럽게 숨이 차고 심장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심실성 빈맥 환자에게는 위험합니다. 또한, 심근경색증을 경험한 지 1년이 채 안 된 사람도 등산을 피하거나, 하더라도 아주 약한 강도로 해야 합니다. 심근경색 환자는 보통 증상이 생기고 1년이 지나야 이전 상태로 완전히 회복되기 때문입니다.
4. 수영
당뇨병, 고혈압 환자 주의: 당뇨 환자는 저혈당 위험이 있으며, 고혈압 환자는 혈압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습니다. 운동 후에는 혈당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 수영: 당뇨병 및 고혈압 환자 주의사항
당뇨병 환자는 수영 시 저혈당이 생길 위험이 큽니다. 수영은 체력 소모가 많은 고강도 운동이기 때문에, 운동 중 당분 섭취가 어려워 저혈당 위험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당뇨 환자는 1시간 이상 수영하지 않고, 운동 후에는 곧바로 식사해 혈당을 보충해야 합니다. 고혈압 환자 역시 수영 시 혈압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습니다.
수영할 때 오래 숨을 참고 팔다리를 저으면 근육에 힘이 들어가며 혈압이 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영장에 들어가기 전 준비운동을 하고, 차가운 물에 몸을 적응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주의사항을 잘 지키면 각 운동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건강을 유지하면서 운동을 즐기기 위해서는 자신의 신체 상태에 맞는 운동 방법을 선택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