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간 증여세 없이 현금을 주는 4가지 방법
가족 간에 돈을 주고받을 때 부담스러운 증여세 문제로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간단하게 생활비를 지원하거나 긴급 상황에서 도움을 주는 것조차도 증여세의 부담이 걱정된다면, 증여세 없이 합법적으로 현금을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특히 증여세법과 관련 규정을 참고하여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4가지 주요 원칙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원칙을 잘 기억하시면, 가족 간 현금을 줄 때 불필요한 세금 걱정 없이 마음 편하게 도울 수 있습니다.
< 목 차 > 1. 증여 재산 공제 활용하기 2. 무이자 대출 기준 확인하기 3. 무상 담보 제공 기준 숙지하기 4. 창업 지원 자금 공제 이용하기 5. 마무리 |
1. 증여 재산 공제 활용하기
가족 간 현금을 줄 때 증여 재산 공제를 활용하면 일정 금액까지는 증여세가 면제됩니다. 배우자와 자녀 간의 증여 금액은 법적으로 정해진 공제 한도를 넘지 않으면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으며,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절세 방법입니다.
- 배우자에게: 10년간 최대 6억 원까지 증여 가능
- 성인 자녀에게: 10년간 최대 5천만 원까지 증여 가능
- 미성년 자녀에게: 10년간 최대 2천만 원까지 증여 가능
위 금액 범위 내에서 현금을 증여하면 세금을 부과받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금액은 10년 동안 합산하여 계산되므로, 10년 안에 한도를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2. 무이자 대출 기준 확인하기
현금을 빌려줄 때 이자를 받지 않고 무이자로 제공할 수 있는 한도도 정해져 있습니다. 가족 간에 돈을 빌려줄 때 원금이 2억 원을 초과하지 않으면 무이자 대출로 간주되어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 원금 한도: 2억 원까지 무이자 대출 가능
- 이자율 기준: 법정 이자율인 4.6%를 기준으로 이자 계산이 이루어지며, 이에 따른 이익이 천만 원 이하면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무이자 대출 시에도 대출 계약서(차용증)을 작성하고 이자 및 원금 상환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준비해야 합니다. 국세청은 이 기록을 통해 무이자 대출이 실제로 이루어졌는지 점검하므로, 이를 준수하면 가족 간 현금 이동의 폭을 넓힐 수 있습니다.
3. 무상 담보 제공 기준 숙지하기
부모가 자녀의 대출을 돕기 위해 부동산이나 다른 자산을 담보로 제공할 때, 자녀가 은행에서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부모가 담보를 제공해 준 만큼 자녀는 이익을 보게 되며, 이에 따른 증여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이익 기준: 자녀가 덜 낸 이자가 1천만 원 이내일 경우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음
- 이자 차이 계산: 법정 이자율(4.6%)과 실제 대출 이자율 간의 차이를 계산하여 자녀가 본 이익이 천만 원 이하일 때 면세됩니다.
자녀가 부담한 이자가 천만 원을 넘지 않도록 대출 금액을 조정하거나 고정 금리 대출을 선택하는 방법으로 증여세를 피할 수 있습니다.
4. 창업 지원 자금 공제 이용하기
마지막으로, 자녀가 창업을 준비 중이라면 창업 지원을 위한 공제를 활용해 5억 원까지 증여세 없이 지원할 수 있습니다.
- 한도: 창업 자금으로 5억 원까지 증여세 면제, 초과 시 최대 50억 원까지 10% 저세율 적용 조건: 창업을 위해 지원된 금액은 사업 자금으로 사용해야 하며, 부동산 구입 등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 업종 제한: IT, 제조업, 전자상거래 등 법이 정한 특정 업종에서만 혜택이 적용됩니다.
창업 공제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창업 후 사후 관리가 필요하고, 향후 상속세와 연계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세율 혜택이 크기 때문에 자녀 창업을 지원할 때는 고려해볼 만한 방법입니다.
5. 마무리
가족 간의 현금 이동에서 증여세를 피하기 위해서는 세법에서 제공하는 공제와 혜택을 정확히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돈을 줄 때는 증여 재산 공제를 활용하고, 무이자 대출을 할 때는 2억 원을 넘지 않도록, 담보를 제공할 때는 덜 낸 이자가 천만 원을 넘지 않도록 주의하고, 창업 자금을 지원할 때는 5억 원까지 증여세 면제 혜택을 활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