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외측 불안정성 수술, 1년 후 회복 과정과 결과
발목을 자주 접질리는 경험을 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발목 염좌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발생하는 부상 중 하나로, 가벼운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나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발목 염좌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만성 외측 불안정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발목이 불안정하게 움직이는 상태를 의미하며, 심한 경우 관절염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만성 외측 불안정성의 수술 과정과 그로 인한 결과에 대해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발목을 자주 접질리는 원인은
발목 외측의 인대가 손상되었기 때문입니다. 발목 외측에는 주요 인대 세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로는 전거비인대, 두 번째는 종비인대, 그리고 마지막으로 후거비인대가 있습니다. 발목이 한 번 심하게 접질리면 전거비인대가 주로 파열되며, 상황이 심각할 경우 종비인대까지 손상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인대 손상을 방치할 경우, 발목이 지속적으로 불안정하게 되어 만성 외측 불안정성으로 이어집니다.
만성 외측 불안정성은 여러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 첫째로, 파열된 인대는 자연적으로 잘 붙지 않기 때문에 발목이 흔들리며 안정성을 잃습니다.
- 둘째로, 불안정한 발목으로 인해 관절 내 뼈가 점차 닳아가기 시작합니다.
- 셋째로, 발목을 다시 접질리게 되어 연골이 손상될 위험이 높아지며, 마지막으로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 발목 관절염이 진행되어 통증과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발목 관절염으로 진행된 후에는 치료가 더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초기 염좌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 전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한 검사는
발목의 불안정성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텔로스 검사 결과, 환자의 좌측 발목이 정상적인 우측 발목에 비해 앞으로 빠지고 벌어지며 전방 불안정성이 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mra 검사에서는 인대 파열 부위에 조영제가 새어 들어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수술은 관절경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관절경을 통해 발목 관절 내부를 세밀하게 확인하며 손상된 부위를 수술적으로 교정하였습니다. 수술 후에는 파열된 인대를 꼼꼼하게 봉합하고, 추가로 주위 조직을 보강해 주는 절차를 거쳤습니다. 이 과정은 발목의 재발 위험을 낮추고, 수술 후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결론
발목 염좌는 흔한 부상일 수 있지만, 그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만성 외측 불안정성과 같은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만약 발목이 자주 접질리거나, 발목 부상 후 통증이 지속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고 필요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 후 적절한 재활과 관리로 건강한 발목을 유지할 수 있으며, 이번 환자의 사례처럼 수술 1년 후에도 인대가 잘 회복된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발목 건강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므로, 조금이라도 이상을 느낀다면 빠른 시일 내에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