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파킨슨병의 초기 증상과 진단, 치료 방법
파킨슨병은 많은 분들이 손떨림 증상으로만 생각하지만, 다양한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신경 퇴행성 질환입니다. 최근 들어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파킨슨병을 진단받는 환자 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초기에 파악하지 못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파킨슨병의 초기 증상, 진단 과정, 그리고 일상에서 할 수 있는 관리 방법에 대해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파킨슨병의 대표적인 증상
먼저, 파킨슨병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인 손떨림은 전체 파킨슨 환자의 10%에 불과합니다. 그만큼 증상은 매우 다양하고, 손떨림 외에도 보행 장애, 근육 경직, 동작의 느려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허리 통증이나 걸음걸이가 변하는 증상은 흔히 다른 질환으로 오인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파킨슨병 환자들은 주로 걷는 자세가 구부정해지고,
팔을 흔들지 않거나 다리를 질질 끄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점차 심해지면 보폭이 좁아지면서 종종걸음을 하게 되고, 발을 끌면서 걷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한쪽 신발의 닳은 정도가 심하다면 파킨슨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의 또 다른 중요한 특징은
동작이 느려지고, 근육의 경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나이가 들어 근육이 약해져서 나타나는 경직과는 달리, 파킨슨병은 근육의 강직이 함께 발생해 몸이 자연스럽게 움직이지 않게 됩니다. 얼굴 표정이 없어지거나 말소리가 점점 작아지며, 말이 입속에서 오물오물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도 파킨슨병의 증상 중 하나입니다.
더불어 파킨슨병은 수면장애도 동반됩니다.
특히, 렘수면 행동장애가 발생하면 꿈속에서의 행동을 실제로 따라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잠자리에서 자신도 모르게 다른 사람을 때리거나 몸을 심하게 움직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수면 장애는 파킨슨병의 중요한 전조 증상으로, 미리 알아차리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파킨슨병의 전조 증상
또한, 후각 상실, 변비, 우울증, 불안감 등의 비운동 증상도 파킨슨병의 전조 증상일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이 증상들이 일반적인 노화와 구별이 어렵지만, 일상 속에서 변화가 나타난다면 의료진과 상담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파킨슨병의 치료는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진행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을 조절하고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도파민을 보충해 주는 약물 치료와 함께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병의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결론
파킨슨병은 나이가 들수록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질환으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손떨림이 없다 해도 보행 변화나 동작의 느려짐, 수면 장애 등 다양한 신체적 변화가 파킨슨병의 신호일 수 있기에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조기에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 방법을 통해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으니, 일상 속에서 작은 변화라도 느껴지면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